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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0 mastin 털 (1)
난 몸에 털이 없는 편이다.
가슴털, 똥꼬털은 물론이고, 겨털마저 아주 듬성듬성;;
그나마 서른 넘어서 1일1회 면도를 해야할 정도로
콧수염과 턱수염은 자란다.
그런데,코털만큼은 누구보다도 쑥쑥 자라.
코털의 요정이 밤새 발모제를 바르고 다녀가나 싶을 정도로.
차라리 겨털이 낫지. 이건 매일 잘라줘야 돼.
그리고, 그 과정이 몹시 흉-_-해.
내가 이런 삶의 고통을 토로하자
"전 균일하게 젖꼭지에 털이 나요. 뽑을 때마다 울어요."
내 고민 따위는 지옥에나 가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를 이어
"전 제 여자친구가 젖꼭지에 털이 나요. 보기 싫어 죽겠어요, 아주."
세상 그 어떤 위로도 해줄 수 없는 대답도 튀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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