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fiti'에 해당되는 글 587건

  1. 2011/09/29 mastin 말 걸어 타인되기
  2. 2011/09/29 mastin
  3. 2011/09/29 mastin 성명학
  4. 2009/11/30 mastin 살았냐 (5)
  5. 2009/11/11 mastin 루저드립 (4)
  6. 2009/10/30 mastin 미디어법 (1)
  7. 2009/10/29 mastin 치명적 실수 (6)
  8. 2009/10/05 mastin Show me the money (1)
  9. 2009/09/17 mastin 선물 (13)
  10. 2009/09/17 mastin 위대한 유산 (4)

말 걸어 타인되기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11/09/29 14:46 mastin

여직원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마를 하고 출근했다.


그런건 또 아는 척 해주는 것이 도시 남자의 매력.


활짝 웃는 얼굴로 크게 말했다.







  "어? 이발했네?"














진심으로 삐진 듯.







2011/09/29 14:46 2011/09/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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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11/09/29 14:32 mastin

1)
김정일이랑 악수하고 90도 허리 굽혀 인사하면서 '사랑합니다 장군님' 했더니


장군님께서 친히 '서울우유 딸기맛'을 하사하심

복권 구매.

좆to the 망.




2)
고 김대중 대통령이 상의 탈의 후 멜빵바지만 입고 나와서 결투 신청함.

복권 구매.

역시 좆to the 망.




3)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에 나타나서


 "로또 번호 불러줄테니 받아적어!"


직설화법으로 말씀하심.

메모지와 펜을 들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다렸더니


 "1! 2! 3! 4! 5! 6!"


외치고 사라짐.


복권 구매 포기.



2011/09/29 14:32 2011/09/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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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11/09/29 14:22 mastin

운명이 이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페이지를 보니



king.JPG


이런 사람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보면  성명학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인물 검색으로 알아보니


[한국의 인물] 왕자지(王子之) : 숙종때 내시를 거처 ...



괜시리 숙연해진다.

2011/09/29 14:22 2011/09/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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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냐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11/30 13:30 mastin
경상도 아버지들의 무뚝뚝함이나 무대뽀 통화에 대해서는 몇몇 사례들을 들어 알고들 계시겠지만, 우리 아버지는 그 중에서도 탑클래스에 들어가시는 쿨가이.


극단적인 예로, 내가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 먹고 전화를 드렸을 때 통화내용이 아래와 같다.




 "아버지 저 결혼하려고요"


 "언제?"


 "예? 아, 예. 10월 5일이요."


 "알았다"


















음 -_-





상대는 누구냐,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등등 적어도 수십가지 질문은 하시는 것이 당연할 것
같으나 우리 아버지가 던지신 질문은 단지 '언제?'뿐.  재잘재잘 이것저것 털어놓는 것은 사나이답지 못한 것이다.




이런 간결함은 며느리에게도 그대로 적용.



어제 내가 샤워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않자 색시에게 전화를 하셨단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살았냐?" 라고 물으셨다고.



시집 가는 날에 주려고 어려서부터 받은 상장, 가정통신문 등을 모아놓고, 함 들어오는 날 사위 주겠다며 인삼주를 10년 전에 담궈놓으신 다정다감의 모범답안 아버지 밑에서 자란 우리 색시.



전화를 받자마자 다짜고짜 "살았냐?"라는 질문을 받았으니 당혹스러웠겠지.



무슨 소리일까 이해가 되지 않아서 "살았냐?", "네?", "살았냐고?" "네?" 를 반복하다가, 계속되는 자초지종 불문한 살았냐는 질문 강공에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하고 말았단다.









pogihajima.JPG


<원하는 대답을 들은 그 순간 우리 아버지가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음은 물론이다.>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왜 나한테 살았냐고 물어보시고 바로 전화를 끊으시지?" 라고 묻는 색시는, 경상도 사람들은 'ㅆ' 발음이 잘 안된다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잘 못 하는 것 같다.







아버지, 보내신 "쌀 왔어요. 잘 먹을께요.





2009/11/30 13:30 2009/11/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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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드립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11/11 17:25 mastin


<한반도 긴장의 원흉 홍대 원쑤년을 갈아마시자>






생물학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C컵, 낙타 눈썹, 김태희, 돼지 발정제, 이나중 탁구부 소장판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생존과 번식, 그 과정 중에 부수적으로 따라붙는 항가항가;다.

본디 신께서 인간이고 동물이고 수컷과 암컷은 서로 붙어먹을지어다, 라고 설계를 했기
땜시롱 인간은 적당히 붙어먹고 살 상대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 없다.
솔로부대 및 커플부대 창설, 남한강 인근 교회보다 많은 모텔들이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 자본주의라는 이념 하에 '결혼 시장'이 형성된 사회를 살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연 성비와 남아 선호로 남자가 더 많은 사회이며, 일부일처제라고는 하지만
시크한 엣지남 재벌2세들은 이혼과 재혼을 통해 여러번 결혼할 수 있는데다가 몰래 첩질;;
및 스폰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결혼 시장에서 쌓여가는 잉여는 남자가 지배적.

안그래도 보이지 않는 손이 므흣하게 더듬는다는 완전경쟁시장은 공급자의 지옥일진데
이 정도가 되면 기립하는 헛좆을 잡고 절규하는 잉여남들은 늘어나는 게 당연하겠지.

알다시피 오늘날의 공급은 잉여만 존나 창출한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지껄였던 세이는 병신같지만 멋진 말만 남기고 오래 전에 뒈졌샤.

하지만, 너희들을 위해 WOW라는 게임이 생겨난 거다. 블엘여케가 왜 생겨났겠니.

블리자드 만세.






'상승혼'은 결혼을 통해 신분이 상승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은 여러 모로 차별을 받고, 기대할 수 있는 소득도 적기 때문에,
쉽게 말해 남성과 동등한 빌드 오더로 성장하기 어려우므로 대부분 상승혼을 원한다.

또한, 스탯이 평균 남성 이상으로 좋은 여성들도 상승혼을 원한다. 스탯에 대한 보상을
얻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돈벌이가 꽤 좋은 여자 연예인들이 능력이 없어서 재벌가로 시집 가는 건 아니다.
자신의 신분 상승 플러스 노후 보장 자산인 거지. 너 같으면 존나 남는 장사를 포기하겠니.

그렇기에 여자들은 성형과 지방제거라는 치트키까지 써가며 능력(이라고 쓰고 돈이라고 읽는)
있는 남자를 만날 준비를 한다. 이거시 진리.

그러니 상승혼 유도가 안되는 루저남들은 자신의 눈높이(키높이)를 알아서 조절할 일이다.

일찍이 가카께서도 "추스더어글리우먼, 비코즈 서비스이즈굿"이라는 인생의 진리를 설토하셨다.






어차피 모든 짚신에 짝이 있었던 시절은 역사상 단한번도 없었디

지금 발작하는 '루저'들은 키 180이 되지 않아서 열폭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시장에서
절대 인기 상품이 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열등감을 토해내고 있는 것일뿐.

열폭 댓글 달고 있는 놈들 중에 165cm의 재벌 2세가 없다는 데 내 왼쪽 불알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가.

사람들은 이런 열폭을 하지 않으려고 사장님이 되는 거다.

이곳은 기회와 승리의 땅. 대한민국.






얘들아, 저 년이 개년이 아니라 이 나라가 개좆 같은 거야.





더불어, 난 딱 180cm의 차가운 도시 남자지. 아, 자지말고 키.




2009/11/11 17:25 2009/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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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10/30 11:07 mastin


지난 7월 22일 국회가 표결 처리한 신문법, 방송법, IPTV 법 등 이른바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이 '유효'하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9일 대심판정에서 열린 선고에서 야당의원 92명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국회 부의장을 상대로 낸 미디어법 관련 권한쟁의 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절차에 있어 국회의원의 심의ㆍ표결권을 침해하고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한 점은 인정하지만 가결 행위를 취소할만한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요지의 판결을 내렸다. 절차에는 문제가 있으나 가결된 법은 유효하다는 취지다.





  판결 내지마! 씨발 내지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씨발 내지마! (lyrics by Ssibalsama)








... 악법도 법, 불법도 법, 그것이 이 남자가 사는 법 (엠비리안 공구리우스)


2009/10/30 11:07 2009/10/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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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10/29 14:25 mastin




<국내 최대 막장 사이트, 네이트 톡>








네이트판에 어떤 뇨햏이 고민을 올렸는데,  




jjoim1.JPG



병신같지만 애틋한 질문 -_-





이에 대한 베스트 리플은



jjoim2.JPG




상대성 원리에 주목한 답변





남자새끼 입 한번 잘 못 놀렸다가 순식간에 얇은 자지 인증 .




jjoim3.JPG





좆됐음


아놔, 눈물이.




2009/10/29 14:25 2009/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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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money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10/05 14:41 mastin






툭 까놀고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보란듯이 살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자유권'은
별 필요가 없다.


1.학교 다닐 때 선생들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


2.학원 선생이 시키는대로 토익 점수 올려서 좋은 직장 입사.


3.직장 상사가 시키는대로 노예처럼 열심히 일을 해서 저축.


위와 같은 순서로, 시키는대로 공부하고 일하면서 살다 죽는 사람들에게
'자유권'은 '자유이용권' 정도로 쓸모없을 확률이 높다.


남들이 시키는대로 살아야되는 이유가 뭐냐고?


이 나라의 가장 우선시 되는 권리는 '자유권'이 아니라 '재산권'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민주주의와 자유와 부유함과 재산권을 빼만 북한과 다를 바가
없어진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보수파들에게 자유국가 대한민국의 가치는 오로지 '재산권' 뿐,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갈망이 없다.


보수주의자들이 빨갱이를 미워하는 건, 그들이 오로지 재산을 빼앗아가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자유 민주주의? 그런 거 없다. 오히려 까라면 까는 인간들을 더 선호한다.


그런 보수 꼰대들이 우리 회장님, 사장님이다. 우리 월급을 조정하는 냥반들이다.


그러니 고용보장이 없을 뿐더러 사회적 안전망까지 전무한 이 나라에서 살아남기는
그저 시키는 대로 눈에 띄지 않게 바짝 기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살아남으면 명동 옆 롯데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낙오하면 명동 옆
남대문시장 물건을 나르고 있기 때문.


돈이면 모든 것이 정리된다. 전국 조폭 서열도 조정된다.


얼마 전에 한화가 최대 조폭으로 등극한 사건도 있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 어디선가 갑자기 대 기업 회장이 나타나서 '내가 니 애비다'라고 외쳐주지
않을까 하는 상상은 멀치감치 버려두고 일어나서 일해라.


지금처럼 빈둥거리다가는, 넌 마법사말고는 될 것이 없다.




  "여자를 볼 때 가장 먼저 어디부터 보세요?"


  "화질이요"




자네, 이처럼 슬픈 인생을 살텐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은 돈 뿐이다.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정도는 되줘야 B급 연예인 마누라라도 얻지 않겠는가!






"대기업에 가봤자 꿈을 이룰 수는 없지만 내 자식은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

- 공구리안 이메가우스 -









P.S> 돈이 많으려면 일단 부자 아버지가 있어야 되는데, 너희 아버지는 부자가 아니잖아.
     아마 넌 안될거야.



2009/10/05 14:41 2009/10/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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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09/17 16:24 mastin





<당신의 엣지 있는 빤쭈 라인이 우리에겐 선물>








우리 회사는 생일자가 있을 때마다


부서별로 조금씩 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서 조촐한 간식 파티를 하는 문화가 있다.



얼마 전은 우리 회장님 생신이어서


전사직원이 모두 대회의실로 모여 조촐하다고만은 볼 수 없는 파티를 했드랬다.


부서별로 돈을 조금씩 모아서 선물 증정을 했는데 ......



전략본부 선물인 간이 여명 808을 넣은 간이 냉장고.


"이야, 제가 술을 많이 먹어서 참 유용한 선물이네요. 감사합니다."


회장님이 환하게 웃고, 직원들은 환호.



hwanhoooo.jpg










사업본부 선물인 타이거우즈가 쓴다는 고급 퍼터.


"이야, 앞으로는 언더파 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회장님이 환하게 웃고, 직원들은 환호.



hwanhoooo.jpg










엔터테인먼트 선물인 해외계약-_-체결 문서와 캐리커쳐 액자.


"야, 이런 큰 선물을 받다니, 오늘 사비로 전사 간식 쏩니다!!!"


회장님이 무지하게 환하게 웃고, 직원들은 대환호.



hwanhoooo.jpg









우리 경영지원부 선물인 등산화.


  "야, 가을도 오고 등산화도 선물 받았으니 전사 등산 한번 가야되겠네요!"



1200938055171_2.jpg








회장님만 환하게 웃고, 직원들은 일제히 우리를 째려봤다.
















러닝화였으면 마라톤이었어 이것뜨라.






2009/09/17 16:24 2009/09/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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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graffiti RSS Icon ATOM Icon 2009/09/17 15:06 mastin









50년 전.


우리 아버지는 논산에서 받는 기초 훈련을 모두 마치고


동기들이 모두 자대 배치를 받아 떠나고 난 뒤에도


이유없이 혼자 계속 논산에 남아계셨대.


그래서, '할 줄 아는 것 하나도 없는 꼴통'이라 자대 배치도 못 받는다고 갈구는


기간병 하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근 한달간 사역만 하셨다네.


그날도 사역을 나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준위 한명이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더래.


뭔가, 싶어서 쳐다보고 있는데


가까이 오자마자 옆에 있던 기간병에게



  "1급 병사를 네 마음대로 사역을 돌려? 이런 꼴통;;새끼!!!"



라는 호통과 함께 미들킥;;을 연신 날리신 후 아버지를 데려가셨대.


그렇게 얼떨결에 배치를 받은 곳이 안기부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산하 정보 부대.


사방이 대학물 먹은 부유층 자제들인 끝발 있는 정보 부대에서


아버지가 왜 여기에 오게 됐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논산에서 훈련을 받던 어느 날


이름 모를 중령 하나가 오더니 훈련병들을 모아놓고


일가 친척의 이름을 모두 '한자'로 적어보라고 시켰단다.


그 때까지만 해도 한자는 커녕 한글도 모르는 까막눈들이 꽤 있던 시절이었는데


우리 아버지는 어려서 서당;;을 다니셨던 분이기도 하고 워낙 달필이신지라


션~하게 적어서 제출을 하셨다지.


일가친척 이름을 한자로 적어낸 것이 '1급 병사'가 되어


중앙정보부까지 오게 된 이유라는 것을 눈치 챈 아버지는


영어도 할 줄 모르고, 대학도 안 나왔다, 그저 한자만 좀 아는 것 뿐이다라고


이실직고를 함과 동시에


어떤 쓰리 스타의 운전병 및 당번병으로 보직이 바뀌셨는데


보직이 바뀜과 동시에 운명이 바뀌게 되신다.


아버지가 모시게 된 군 정보부 쓰리 스타는 박통 시절의 군실세로


박통과 독대를 하는 초강력 빠워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어려서부터 남의 집 살이를 하며 눈칫밥 꽤나 드셨던 우리 아버지를


똘망똘망;;하다고 무척 좋아라 하셨단다.


워낙 성격이 개;;같아서 3일 후에 하얀 똥;;;을 싸셨다는데 그건 못 믿겠고 -_-


아무튼 그 냥반은 우리 아버지를 너무 좋아라 하셨기에


제대를 하실 즈음 날아온 제대 특명 문서를 찢어 버리고


하사;; 계급장을 달아준 뒤 13년간 부려먹어 주신다.


우리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빈농 집안 6남 1녀 중 둘째였는데


큰아버지의 카리스마가 약한 반면


우리 아버지는 천성적으로 카리스마가 가히 논산 교관 수준이어서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집에서 일찍부터 아버지 역할을 하셨기에


동생들을 위해 생업형 군인으로 전환하셨다.


13년간 동생들을 모두 학교에 보낸 아버지는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오셨고,


근본이 과수원집 아들이었기에


그 동안 모은 돈으로 서울 변두리에 땅을 사서 과수원을 차리려고 하셨단다.


서울 중심에 가까운 황무지땅을 알아보다보니


마침 평당 몇십원;; 하는 땅 천;;평 정도가 압구정동-_-에 나와 있어서


션~하게 지르려고 하시는 찰나.


쌩고생 해서 공부 시켜놓은 동생 하나가 일을 망친다.



  "형님, 이 나라 이제 농업은 끝났습니다. 어업을 해야합니다. 배를 삽시다."









ahaaaahaa.jpg





배는 구입 후 얼마 후 불;;;이 나서 홀라당 타버리고 -_-


인생 참 허망하다는 생각을 하며 일자리를 구하시던 아버지에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김계원씨의 친동생인 정보과 스타님이 안부 전화를 했단다.



  "요즘 뭐하냐?"


  "놀고 있습니다."


  "취직 시켜줄까? 취직 시켜줄께. 내일 전화 갈거야"



당시 청와대 비서실의 권력은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였다 정도였다고 하니


다음날 얄짤없이 전화가 왔겠지.



  "삼성물산 비서실입니다."



당시 유일하게 해외에 수출을 했던 그 회사로 찾아간 아버지에게


덜덜 떠는 목소리로 문앞까지 마중 나온 비서실장은



  "월급은 이러저러합니다. 그런데, 저 ... 출근은 하시겠습니까?"



라는 멘트를 날렸다고.


갑자기 청와대에서 전화가 와서


'사람 하나 갈테니 일자리 하나 주시오'라는 말만 남겼기에


비서실은 비상 체제에 돌입하여 아버지가 타고 다닐 자동차까지 구입 한 상태. -_-


마음만 독하게 먹었다면 제대로 된 자리 하나 신나게 꿰차실 수 있었을텐데


두어달 출근을 하던 아버지는 이건 좀 아니다 싶다는 생각에


미래의 세계일류기업을 뛰쳐 나와 FA;; 시장으로 나오셨다.








ahaaaahaa.jpg






난 부자 아빠를 만나 한량이 된 사람들을 여러명 알고 있다.


버르장머리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교육을 잘 받아서 아는 것도 많으며


항상 자신감이 넘쳐 흘러 앞장서서 주도하는 성격을 가진 이들이 대부분이다.


난 이들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인데,


어떤 시대 어떠 사회에서든지 간에


개인의 힘만으로 사회구조와 체제의 장벽을 이신바예바처럼 훌쩍 뛰어넘는 것은


대머리 머리에 딱핀 꼽기보다 어렵기 때문에


평생 그들보다 낮은 신분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열등감 때문이었다.


우리 아버지가 압구정 땅부자가 되셨었거나, 삼성 계열사 임원이 되셨으면


난 아마 직장을 그렇게 아둥바둥 찾지도 않았을 것이고


직장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하면서 갖은 더러운 꼴을 참지도 않았을 거다.


그 시간에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며 살았겠지. -_-


그런데 돌이켜 생각했을 때


내가 만약 남부럽지 않게 넉넉한 도련님 인생을 살았더라면


지금처럼 너그러워지지도, 경험이 풍족해지지도 않았을 것 같다.


우리 아버지도 부자로 편하게 사셨으면


막내 아들이랑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면서 하실 얘기가 없으셨겠지.





아버지와 얘기를 하다보면


나도 나중에 내 자식에게


'목우촌 삼겹살 한근이 만이천원 정도 하던 시절에, 아빠가 말이지'


이렇게 시작하는 얘기를 끊임없이 털어놓을 수 있도록


더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소주가 지구를 구할 줄 알았다니까.




2009/09/17 15:06 2009/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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