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시나리오, 단편/걸레를 문 기초회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6/29 mastin 걸레를 문 기초회계 #4 - 유동자산 파트투 -
  2. 2008/12/09 mastin 걸레를 문 기초회계 #3 - 유동자산 파트원 - (1)
  3. 2008/12/09 mastin 걸레를 문 기초회계 #2 - 재무제표가 뭔가여 - (1)
  4. 2008/12/09 mastin 걸레를 문 기초회계 #1 - 개념 -







5) 매출채권(외상매출금+받을어음)


굉장히 중요한 계정 과목이야. 기업 영업활동의 가장 중요한 유동자금 원천이거든.


쉽게 설명하자면 이건 내가 '매출을 올리고 상대방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돈'이야.


'외상'이라는 단어 때문에 선입견으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개인적인 거래
에서는 물건 사면 바로 돈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기업 거래에서는 바로바로 돈을
주고 받기가 힘들잖아. 보통 몇개월은 걸리게 되어있어.


특히, 일부 악덕 대기업들은 하청업체에게 3개월짜리 어음 같은 것을 돌리면서 돈을
천천히 주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지.


왜냐고? 네가 동네 꼬마한테 100억을 줘야된다고 치자.


지금 줘도 되고, 3개월 후에 줘도 돼. 지금 줄거야? 대가리에 총 맞았어?


그래서, 이런 불공정 거래들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라는 곳이 있는 거지.


자, 이쯤에서 금융감독원의 전자 공시 사이트에 들어가 아는 회사 이름 딱 치고
재무제표를 디비보자.


http://dart.fss.or.kr/


외상매출금 밑에 대손충당금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계정 과목이 보이지? 그건 뭘까?


살다보면 한두번쯤 당하게 되는 '눈탱이'.


그렇지. 못 받을 돈이라는 거야. 거래처가 부도가 났거나, 사장이 해외로 튀었거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아무튼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대손충당금은 못 받을 것 같은
돈을 뜻해.


왜 못 받는 돈이 아니라 못 받을 것 '같은' 돈이냐 하면, 기업마다 고객이 수백개
에서 수천개가 되잖아. 이동통신사 같은 경우는 고객이 천만 단위까지 되지. 그걸
하나하나 이건 받네, 못 받네 이런 식으로 분류하기는 불가능하겠지. 그래서 회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그 금액에 대한 합리적인 추정이 가능할 때 회수불능추정액만큼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는 거야.


이 대손충당금이라는 계정과목은 매출채권 뿐만 아니라, 대여금이나 미수금 같은
계정과목 밑에도 졸졸 따라다니게 되니 개념 이해를 잘 해두도록 해.




6) 미수금


왠지 동네 다방 미스김이 떠오르는 이 계정 과목은 일반적 상거래가 아닌 거래에서
발생한 받을 돈
을 말해. 매출채권과 다른 점은 그거지.


예를 들어, 제품을 팔고 받을 돈은 매출채권, 회사에서 쓰던 컴퓨터가 낡아서 내다
팔고 받을 돈은 미수금.


나가요 언니들이 불쌍한 아저씨들에게 육보시-_-를 하고 나서 받는 돈은 매출채권,
삐끼 삼촌들에게 돈 빌려주고 받는 이자는 미수금.



  "씨댕, 왜 이렇게 자꾸 복잡하게 쪼개는 거에염!"


네 대가리 쪼개지게 하려고, 가 아니라 회계가 가지는 측정기능과 전달기능을 하려면
이런 세부적인 분류가 필요해.


받을 돈이라고 무작정 '받을 돈'이라고 적어놓고 숫자를 적어놓으면 그게 장사가
잘 되서 받을 돈인지, 가지고 있던 땅 팔아서 받을 돈인지, 사기쳐서 받을 돈인지
복권 맞아서 받을 돈인지 알 수가 없잖아. 위 아 낫 미아리 점쟁이.




7) 선급비용


뭔가 돈이 먼저 나갔다는 퓔이 오는 이 계정은 무엇일까?


이 계정은 조금 어려우니까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할께.


당신이 이쁜이 안마시술소 1년 이용권을 100만원에 샀어.


이걸 어떻게 표시해야 할까? 그냥 현금 100만원 쓴 걸로?


아니지. 당신의 지갑에서는 100만원이 나갔지만 당신은 안마시술소를 1년간 이용할
권리를 가졌잖아. 이건 당신의 자산이야.


당연히 당신은 그 권리를 이용해서 공짜로 안마시술소를 들락날락 거릴거고,
단순하게 생각해도 6개월이 지나면 그 권리는 50만원어치만 남겠지.


이런 논리로 회사가 화재보험에 들거나, 건물임차료를 지급할 때 생기는 그 권리를
이 계정에 기표
하게 되는 거야. 당연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금액은 다시 계산이
되어야겠지.






2009/06/29 14:32 2009/06/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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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D


콘돔 아니야. 그리고, 음악도 안 나와. negotiable Certificate of time Deposits이라는
양도성 예금증서를 말해.


제3자에게 양도가 가능한 예금증서라는 거지.


예금증서가 뭐냐고?


네가 동네 초딩들에게 삥을 뜯어서 그 돈을 은행에 가서 입금했다고 치자.


그러면 어여쁜 은행원 언니가 입금 내역이 찍힌 '통장'을 주지?


그걸 예금증서라고 보면 돼. 그걸 아무에게나 양도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양도성 예금증서야.


아무에게나 돌림빵을 당하려다보니 CD는 이름이 없는 '무기명'으로 시중에 돌아다녀.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그래서 지하 경제의 검은 돈을 깨끗하고 맑고 자신 있게
세탁하는데 종종 이용되곤 하지. 왜 이런 대가리털 빠지는 짓들을 하느냐고?


어렸을 때 이런 생각 해봤나 모르겠다.



  "왜 은행은 내 돈을 보관해주면서 이자까지 더해서 돌려줄까?"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무시칸쉑히.


다들 알다시피 은행은 고객의 돈으로 돈놀이를 해서 돈을 벌어. 돈놀이 하는 사채업자가
급전을 돌리듯 은행도 시중에서 급하게 돈을 땡겨야 할 때가 있거든. 이 때 수익을 명시
하는 채권을 파는데 이것이 은행채권, 그러니까 은행채가 되는 거야.


그래서 가끔 신문을 보다 보면 아무개 은행에서 연리 몇프로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발행
한다고 광고가 나올 거야. 이자율은 물론 일반 저축금리보다 높아야 사람들이 사겠지.


그럼 은행에서 연리 10%짜리 양도성 예금증서를 발행한다고 치자. 그럼 100만원어치를
사서 일정 기간 후에 은행에 가면 110만원을 받을까? 노노노노노.


10%를 제외한 금액, 그러니까 약 90만원만 받고 100만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를 주게
돼. 마트마냥 할인된 금액으로 판다는 거지. 그리고 은행에서 지정한 기간동안 CD를
가지고 있다가 은행에 가면 100만원을 준다는 거야.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10% 수익률이 보장되는 100만원 CD (90일물)를 샀어. 10%를 보장받는 대신
90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45일 정도 지나고 나서 작업을 걸고 있는 여자친구가
'둘만의 여행'을 제안해 왔어. 우어어어~ 돈이 필요해. 가진 건 CD 뿐이야. 어쩔 거냐!


CD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야겠지. 그런데 45일 정도 기다린 대가는 있어야 될 거 아니야.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팔때 5%를 할인해서 팔았어. 그럼 5% 수익이 났네.


이런 식으로 돌고 돈다는 거시쥐.


당연히 은행에 돈이 많을 때와 적을 때 금리가 조금씩 달라지겠지? 돈이 없을 때는
급하니까 더 많이 할인해주고, 돈이 많을 때는 여유가 있으니 조금 덜 할인해 주고.


욕정에 불타는 밤에 안경 쓰고 여드름 난 돼지라도 좋다고 바둥거리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꺼져라, 돼지!’라고 외치게 되는 심리랄까.


아무튼 뉴스에서 떠드는 CD금리는 이걸 얘기하는 거야. 할인율.


아하~ 초쿰 있어 보이려면 CD 사서 지갑에 꽂고 다녀야지, 라는 덜 떨어진 생각은 하지마.
주식 산다고 증권 주디? 전산에만 박혀 있는 거야.


뭔가 더 공부하고 싶다면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s)'도 알아보도록 해.





2-2) CMA


요즘 들어 CMA는 '참많아'의 약자로 여겨질 정도로 종류가 많아져서 느그덜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야.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 의 약자로 흔히 자산관리계좌라고 부르지.


이건 우리가 사용하는 은행의 보통입출금통장과 거의 같은데, 그 저질이자보다
높은 이자로 잔고가 있으면 하루만 지나도 이자가 붙는다는 점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어.


대충 감은 잡고 있겠지만 느그들이 CMA 계좌에 돈을 넣으면 증권사 아저씨들이
그 돈을 굴려서 돈놀이를 한 다음 수익을 돌려준다고 생각하면 돼.


RP형 CMA처럼 국공채, 은행채, AAA이상 회사채에만 투자하고
높은 확정금리를 주는 것도 있고,
종금형 CMA처럼 실적배당금리를 지급하는 예금자 보호상품도 있고
설명해줘봐야 얘기만 길어지는 MMF형 CMA도 있으니
각 상품에 대해서는 알아서들 조사해보도록 해.


덧붙여, 개나 소나 CMA 한다니까 '나도 해볼끄나'하는 생각에 그냥 덤벼들지마.


은행이나 증권사에 찾아가서 설명만 멍청하게 듣고 오는 너 말이야.
동네 아줌마들까지 어디서 소문 듣고 손을 뻗치는 재테크는 언제나 막장이라는 사실 명심해.





3) 단기매매증권


이 맴매스러운 용어는 단기목적의 유가증권을 줄인 말이야.


쉽게 말해 기업이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 흔히 말하는 주식 같은 것에 단기적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한 거지. 그 중에 현금화 되는 시점이 1년 이내인 것들을 이 과목에
표시하게 되어있어.


그럼, 이쯤에서 우리나라 대빵 기업 삼성전자의 대차대조표를 슬쩍 디비보자.



sam.JPG




현금 1조 9천억원, 단기금융상품이 3조 4천 4백억원, 단기매도가능증권이 1조 2백6십9억원.


무노조경영으로 직원들의 피땀을 쪽쪽 빨아먹은 결과로 아찔한 숫자들이 퍽퍽 튀어
나오지. 딱 봐도 몇 년간 헛짓거리를 해도 망하지 않을 회사라는 것이 보일 거야.


이 정도 규모의 회사는 금융채나 국채, 수익증권 등으로 자금을 불리는 돈놀이를
하는 자금부서를 따로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이자율 0.1%에 따라 몇억이 왔다갔다
거리는데 그냥 장판 밑에 현금 깔아두는 건 바보짓이지.


하지만, 단기매매증권은 단기간 내의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취득한 유가증권이기 때문에
금융업 이외의 일반기업, 특히 소규모 기업에 이 자산이 많다면 그닥 바람직하지 않은
자산
이야.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돈놀이에 한눈 팔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거든.


잘보면 삼성전자 대차대조표의 계종은 단기매매증권이 아니라 단기매도가능증권이지?


이건 만기보유증권 등과 더불어서 중장기 투자 중 현금화 되는 기간이 1년 이내로
다가온 상품들이야. 단타로 치고 빠지는 양아치짓이 아니라는 소리지. 매도가능증권과
만기보유증권은 비유동자산에 가서 자세히 설명해 줄게.






4) 단기대여금


회사가 금전소비대차계약에 의하여 금전을 대여한 경우, 쉽게 말해서 돈 빌려줬을 때
이 과목에 표시를 하게 돼.


직원들이 집을 사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회사가 빌려주는 경우, 자회사가 우는 소리
징징거려서 빌려주는 경우 등 벼라별 거래가 다 있겠지. 그 중에서 현금화 되는
시점이 1년 이내인 것들이야.


이 또한 그리 바람직하지만은 않은 자산이야. 주위를 둘러봐. 여기저기 돈 빌려주고
다니는 넘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나. 사람만 잃고 말년이 안 좋아.


단기매매증권과 단기대여금에서 대충 감 잡았겠지만, '단기'라는 말이 붙은 계정과목
들은 그 기준을 1년
으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회사가 년단위로 결산을 하기 때문에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1년 단위로 비교해보면 '단기'가 붙은 항목들의 변화가 보일거야.


확인해보려면 인터넷 창을 열어서 아래와 같은 주소로 들어가보자. 금융감독원의 전자
공시 사이트야.


http://dart.fss.or.kr/


검색으로 자기가 알고 있는 적당히 큰 기업을 찾아보면 '보고서'라는 것들이 주루룩
뜰 거야. 디비보면서 지금까지 읽은 것들을 함 확인해보도록 해. 구체적인 사례를
보는 것만큼 큰 학습은 없어. 말 좀 들어, 이 게으른 색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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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11:18 2008/12/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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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계, 왜 하나? 무슨 기준으로 하나?


지하철역을 지나다보면 종종 피켓 든 쿨가이들이 이렇게 외치는 것을 볼 수 있지.



  "회계하라! 천국이 멀지 않았다!"


  "기리쿤여! 회계는 천국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해야하는 거군여!"



당근 한 박스 그렇지 않다.


외감법이라는 것이 있어. 외갓집 감나무가 누구 것이냐에 대한 법이 아니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줄임말인데
누가 무슨 기준으로 줄였는지는 높으신 냥반들이 한 일이라 난 잘 모르겠어.


아무튼 이 법에 따르면 직전 연도말 자산총액이 7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반드시 공인회계사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돼.


간지 안나게 백억이면 백억이지 70억은 또 뭐냐,
빠징코에서 세븐이라도 띄우다가 만든 법이냐,
묻지마라. 높으신 냥반들이 정한 거라니까.


그냥 70억 이상이나 자산을 끌어 모았으면, 감사하고 회계해야 천국에 간다고 생각하면 돼.


그래야 내게 강같은 평화 넘치는 거야.


그럼 회계는 무슨 기준으로 하느냐.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계하면 좋겠지만, 그 분 몹시 바쁘시다.


그래서 기업회계기준이라는 것이 있어.


읽어봐야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를 소리 뿐이니,
굳이 디비봐서 자신의 아둔한 두뇌를 검증할 필요는 없어.


그냥 그런 게 있구나, 정도면 일간지 경제면 읽는 것에 무리 없으니까, 7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반드시 외감법에 의해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되며 그 기준은
기업회계기준을 따른다
, 정도만 알아두자구.


이런 행위들은 기업이 적자를 내고도 흑자인 척, 혹은 흑자를 내고도 세금 삥땅치려고
적자인 척 낚시질 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건 대충 감이 오지?





3. 님하, 재무제표가 뭔가여


이왕표나 차인표, 방송편성표 말고는 아는 표가 없는 너.


분명 지금 재무제표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당황하고 있겠지.


일단 지금부터 뭔가 아는 척 하는 표정을 지으며 읽도록 해. 인생 별거 없어.
이러면서 흥미를 가지고 배우고 아는 척 하면서 사는 거지. 올빽 머리에 간지 양복
입고 증권 TV에 나와서 씨부렁거리는 아저씨들도 처음에는 다 그랬어.


앞서 회계의 기능은 그 기업의 활동 중에서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업무를 추출해서
처리하고 그 정보를 이해관계자 집단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었어.


했었다구, 이 닭대가리야.


재무제표는 이해관계자 집단에게 전달되는 재무 전반 상황에 대한 요약 문서 정도로
알아두면 돼.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와 같이
아싸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구나, 싶은 것들로 구성되는데 겁 먹지 마.


엉아가 하나씩 아는 척 해줄께.





3-1.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는 회사가 가진 자산, 부채, 자본을 표시하는 표야. 뭔 소린지 모르겠지?


왼쪽, 차변이라고 불리우는 곳부터 하나하나 디비보자.


차가운 똥의 느낌, 차변에는 회사의 자산을 기록하게 돼.


자산이 뭘까? 물론 너네 동네 뒷산 이름은 아니겠지.


자산이란 회사의 경제적 자원 즉 현금, 예금, 주식, 부동산 같은 것들을 말해.


흥부에게는 박씨가 자산, 보도방 주인은 아가씨들이 자산, 카사노바에게는 다마 박힌
곧휴가 자산, 레이싱걸 언니들은 큰 가슴이 자산.


그럼 일반 회사는 어떤 것을 자산 항목으로 가지는지, 일단 유동자산부터 뜯어보도록
하자.


유동자산, 골뱅이 냄새 물씬 풍기는 이 자산은 도대체 뭥미.


쉽게 썰을 풀자면 즉시 혹은 단기간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말해.





1)현금 및 현금성자산


기초 중의 생기초. 아이큐 두자리 숫자도 알 수 있는 항목이야.


지폐, 동전, 외화, 같은 통화와 수표 같은 통화대용증권이 여기에 속해.


은행이나 상호신용금고 등 예금금융기관에 예치한 예금 중에 이자의 손해없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도 이 항목에 속해. 장소적 차이만 있을 뿐
현금과 차이가 없잖아. 카드 들고 현금출납기에서 쓰윽 뽑아버리면 되니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금 중 손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고 이자의 손해가 없는
예금
만 이 항목에 포함이 된다는 거야. 정기예금은 만기 전에 인출은 가능하지만
깨면 이자 손해가 크잖아. 술값 때문에 적금 깬 거 생각해 봐. 이자가 얼만큼 날아
갔는지 생각해 보라구. 그래서 정기예금은 여기에 못 낑겨. 그건 조금 뒤에 나오는
단기금융상품 이라는 곳에 낑겨 넣을 거야.





2)단기금융상품


자, 말대로 조금 뒤에 바로 나왔지.


여기는 위에서 말한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사용제한 예금 등
기업이 단기적인 자금운영목적으로 소유하는 것 중 기한이 1년 내에 도래하는
조루금융상품들을 집계하는 항목이야. 현금과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성격이지만
아주 초쿰 다른 항목들이라고 생각하자.


사실 여기에 속하는 상품들은 강남 인근 쭉빵 언니들 수만큼이나 많은데, 어려운 건
집어 치우고 어디 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것들 2가지만 디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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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11:15 2008/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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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세는 '웰컴 투 천민자본주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내용의 책을 돈 받고 팔아제끼는,
그래서 전국에 암약하는 출판사들이 너도나도 '잘 살아보세'라는
씹스러운 새마을 정신을 되살려 실용서적 찍어내기에 바쁜 캐간지 시대.


하지만, 그런 책들을 읽어서 돈 벌었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어.


긍정의 힘을 믿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 새벽같이 외국어 공부를 하며,
상류층 진입을 위해 새벽까지 넥타이 머리에 묶고 폭탄주를 돌려도
돌아오는 것은 위염과 지방간,그리고 비만 1급 정도.


돈은 그 책을 찍어내고 파는 출판사와 서점이 벌어.


당신은 아니지.


왜냐고?


당신은 'Nature Born 소시민'이니까.


찔끔찔끔 번 돈을 펀드로 션~하게 날려먹고,
십년 넘게 허리가 휘게 일해봐야 인플레이션이라는 발음도 힘든
희한한 코쟁이 언어 한 방에 쉽게 제압될 것이 뻔한 당신.


당신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그저
전문용어를 섞어서 사람 야코 죽이는 회계부서나 세무서에
소심하게나마 반항할만한 최소한의 지식,
무지렁이 쌍것의 위치를 벗어나 연봉협상에서 미약하게나마 주장할 수 있는
자기개발의 근거,
혹은 이런저런 상품이 좋다고 들개 포지션으로 둘러싸고 덤벼드는
금융 건설턴트 나부랭이의 낚시질에 걸려들지 않을 정도의 개념 정도지.


그런 당신을 위하여 아는 척 하기 좋아하는 횽아가 아주 얕은 지식을 던져줄께.


꼭 당신을 위한 글은 아니야.

나도 이짓거리를 8년째 하고 있다보니
잘난척 할 게 이거 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잘난척 해보려는 거야.


전문 용어 몇개라도 익히면 어디가서 뻐꾸기 날릴 때 약간의 도움은 될테니까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봐.





1.기업과 회계. 님하 개념 좀!


기업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보자.


기업이 뭘까?


정부, 가계와 더불어 3대 경제주체라는 중딩 사회 교과서 읊는 소리일랑 일찌감치
얼굴에 낀 개기름과 함께 제거해줘.


그래. 기업은 돈 버는 집단이야.


저희는 단순히 돈 버는 집단이 아니라능~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능~ 이런 개소리를 해대는 기업들, 그거 다 배때지 불러서 나온 소리야.


미네랄이 있어야 마린을 뽑고, 아덴이 있어야 아이템을 지르지.


돈 못 벌면서 그런 짓 하는 기업은 지구상에 없어. 안드로메다에도 없을 거야.


그럼 사회와 사랑을 나누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보셈, 이래저래 씨부리며 쓰는
그 돈은 다 어디서 났을까?


그래. 당신 주머니.


자본주의의 기업은 당신의 지갑을 털어야 살아. 가능하면 악착같이 박박.


그럴 때 회계라는 것은 기업이 돈을 벌면서 언제, 얼마나, 어떻게 벌었는지
썼는지 숫자로 표현하는 역할
을 수행해.


그래서 회계를 '랭기쥐 오브 비지니스(혀를 굴려라!)'라고들 한다.



  "아 씨밤, 말로 하지 왜 주먹, 아니 숫자로 하나염!"


  "대박 났어요,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 벌어요, 라고 해도 되지 않나염!"



발끈하는 당신은 무쉬칸색히.


자, 당신이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했다고 치고 당신 애인이나 마누라에게 표현을
해보기로 하자.



  "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일까지 하는 어느 여고생에게 금일봉을 지원해주었삼"



뭐, 이런 식으로 두리뭉실 좋은 게 좋은 거라면서 얘기하지 않겠어?


'헤죽거리면서 색끼가 잘잘 흘러 넘치는 쭉빵 여고생과 으헝;' 어쩌구라고 말할
자신 있는 사람은 이 글 더 이상 안 읽어 돼.


그 정도 깡이면 뭘 해도 한다.


좀 돌아왔지만 숫자는 정직해.


'사랑해'라는 말은 '용돈 좀 줘' 혹은 '오늘 밤 므흐흣; 어때?'와 같이 여러가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지만, 1은 1이지 2가 아니고 10은 10일뿐 100이 아니잖아.


그래서 '랭기쥐 오브 비지니스(혀를 굴리란 말이다!)'로 사용이 가능한 거야.


그렇다면 그 랭기블라블라는 무엇에 쓰는 물건이고.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그 기업과 관련된 관계자들을 위해 쓰여.


어떤 관계? 남녀 관계? 내연 관계? 성관계?


아니지.


이해관계자지. (이 문장과)


자, 그럼 그 관계자들을 좀 살펴보지. (이 문장은 소리내어 읽어도 좋아)


1) 주주, 채권자, 거래처 (재무회계)

2) 경영자, 종업원 내부인 (관리회계)

3) 과세당국, 감독기관 (세무회계)


1번의 구성은 기업에 직접 돈을 투자한 싸장님 혹은 그 기업에게 돈을 받거나 주어야
할 싸모님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이야.


외부에 있으니 기업이 돈을 얼마 벌었는지, 얼마나 썼는지 미아리 점쟁이가 아니고서야
알 도리가 없는 인간들이지.


2번의 구성은 존경해마지 않는 회장님 및 사장님 이하 임원진 여러분들과 그 분들
밑에서 손바닥 비비며 박박 기는 내부인들이야.


높으신 냥반들은 골프장에서 션~하게 그린피와 캐디피 지르고 다니려면 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궁금하고, 종업원들은 이노무 회사는 돈을 얼마나 못 벌길래 월급이
이따윈지 궁금하겠지.


3번의 구성은 노량진에서 기나긴 시련의 시기를 거쳐 거머쥔 철밥통 직장에 빛나는
공무원님들이야.


이 님하들은 기업이 돈을 제대로 버는지, 사기를 쳐서 버는지, 돈을 벌면 세금은
꼬박꼬박 내는지 관리/감독하는 직무를 가지고 계셔.


위와 같은 3가지 그룹들, 쩐의 구조를 알고 싶어하는 싸장 싸모님들을 비롯한 말단
노동자들을 위해 회사는 숫자로 그 활동을 알려주게 되고, 그 목적에 따라 명칭을
각기 재무회계, 관리회계, 세무회계라고 한다.


뭐, 읽기도 벅찰텐데 이런 명칭까지 외울 필요는 없어.



요약하자.

기업은 돈을 버는 집단이다.

회계의 기능은 그 기업의 활동 중에서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업무를 추출하여
처리하고 그 정보를 이해관계자 집단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고로, 꼬추도 오줌눌 때만 쓰는 게 아닌 것처럼 회계는 측정기능과 전달기능을
동시에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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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11:10 2008/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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